[영화리뷰/영화추천] ‘꿈의 제인’, 꿈꾸는 자에게도 가혹한 세계, 그럼에도 위로하는 ‘제인’
"이런 개같이 불행한 인생 혼자 살아 뭐하니. 아무튼, 그래서 다같이 사는 거야." 꿈의제인 Jane, 2016 네이버 영화소개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54980&mid=34725 아트나인에서 영화 두편을 연달아 보던 날, ‘꿈의 제인’ 예고편을 우연히 보고 홀리듯 반해버렸다. 화려한 네온사인 속에서 한껏 치장한 제인과, 화장기 없이 수수한 소현이 함께 있다. 예고편에서 반복되던 낮고 여성스러운, 그리고 낯선 제인의 목소리가 귀에 박혔다. 영화는 환상적이다. ‘좋다’의 비유적 최상급 표현이 아니라, 말 그대로 ‘환상’이다. 중첩되고 교차한다. 끔찍하게 위로하다, 일부러 상처 입힌다. 꿈처럼 현란하다가, 티 없이 순수해지고, 시체처..
2017.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