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성과 보편성
상투적인 글에는 말하는 사람이 느껴지지 않는다. 사람이 느껴지지 않으면 공감을 얻을 수 없다. 상투성을 버리고 개별성의 극단으로 가면 말하는 사람이 전해지며 보편성이 생긴다. 사람이 느껴질 때 공감을 얻을 수 있다. 말하는 사람의 정직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소통과 공감은 어려워진다. '나답게'라는 것은 나의 개별성을 말하는 것이다. 지극히 개별적일 때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다. 글을 쓸 때는 솔직하고 정직해져야 한다. 남과 비슷한 형태로 쉽게 다가서려 하면 상투적이 된다. 종의 일원으로서의 보편성과 변이를 가지고 있는 개체로서의 개별성을 모두 살리는 것이 '나다움'이다.
* 팟캐스트 창비 라디오 책다방 - 40회 유시민, 공부의 시대 유시민의 공감필법 / 방송을 녹취하다보니 동어반복, 꼬리물기가 됐지만 맥락은 공감된다. 유시민님의 조리있고 설득력 있는 말을 진심으로 멋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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