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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2

최근 선잠을 자고 꿈을 꾼다. 최근 선잠을 자고 꿈을 꾼다. 피곤할 때는 지극히 있을 법한 현실적인 꿈을 꾸는데 어제가 그랬다. 까다롭고 예민한 내가 누군가를 비판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고. 바라보는 방향과 위치가 다를 뿐 내 허물도 누군가의 눈에는 무척이나 거슬리겠지 라는 생각을 했다. 걱정과 조심성이 과해서 움직이지 못하거나, 함부로 행동해서 후회하는 일 중 내게 있어 실제 문제가 되는 것은 전자가 잦은데, 몸은 움직이되 입은 닫아야겠다 다짐했다. 말은 관념적이고 실체가 없어서 변질되고 왜곡되지만 행동은 실재하여 현상과 실존으로 남는다. 살아서 현재에 발딛고 서있으니 존재하여 무언가를 남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뜨겁고 밝은 낮에도 상념은 넘쳐난다. 20150528 at 11:57 am 2017. 6. 21.
퇴근 후의 서점과 관찰의 태도 퇴근 후에 모처럼 서점에 들렀다. 이는 똑똑하게 일하고 지혜롭게 살고 싶다는 욕망의 투사이자 은밀한 자기만족이다. 무언가를 원해 갖게 되고 성취하고 싶다는 욕구, 그 욕구에 대해 생각한다. 그동안의 삶에서 집중하고 골몰했던 적이 있던가. 선택과 집중, 몰두와 성취의 경험과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서점에서 여러가지 책을 손에 잡았다. 찾아보겠다 메모해둔 책은 시시했고 반대로 우연히 발견한 몇권은 그럴싸했다. 좋은 정보는 넘쳐난다. 어떻게 선택하고 취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최근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라는 책을 읽었다.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몇 번인가 본 탓이 컸을 것이다. 필자는 소설가에게는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말하지만 섣불리 판단하지는 않는다. 다만 현상을 살피고 기록하고 기억할 뿐이다. 판단.. 2017. 6. 21.